- 축구장 8개 크기…3D 낸드 전용 공장 - 72단ㆍ96단 생산…미래수요 선제 대응 - 21만8000명 고용창출 효과 - 최태원 “한국 반도체 경쟁력 굳건히 유지할 것”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SK하이닉스가 4일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M15 준공식을 열고 M15에 약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건설 투자를 포함해 20조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미래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M15는 3차원(3D) 낸드플래시 전용 공장으로, D램에 90%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 ‘반도체 굴기’를 앞세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기술 격차를 강화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15은 당초 내년 6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반도체 호황과 맞물려 준공을 9개월 앞당겨 연내 가동된다.
생산제품은 주력인 72단 낸드와 차세대 96단 낸드가 도맡게 된다.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1만8000평) 건축면적에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 생산된 제품은 내년 초 본격적으로 생산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함께 여는 미래, 새로운 도전’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협력사 및 지역 대표 등 약 450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 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15 준공은 지난 2015년 8월 최 회장이 ‘M14 준공식’에서 선언한 중장기 미래 비전의 일환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46조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M14를 포함한 총 3개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M15는 문재인 정부의 투자와 일자리 확대 요청에 화답한 측면도 있다. M15 신공장 건설로 2023년까지 약 21만8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K하이닉스 20대 직원 2명과 협력사 및 지역 소상공인 등 사외 인사 4명이 무대 인사에 동참해 ‘함께 여는 미래’에 대한 의미를 더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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