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마이크로닷(신재호·25) 부모에게 사기당한 피해자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이 나왔다.
26일 중앙일보는 충북 MBC의 방송내용을 인용 자신을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지 못한 피해자라고 밝힌 A씨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A 씨는 “당시 자신은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 모 씨가 운영했던 목장에 사료를 납품했다”며 “1998년 5월, 신 씨 가족이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날 농장을 찾았다가 상황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마이크로닷 형 (산체스)이 학교를 안 왔다. 전화하니까 전화를 안 받았다. 집에 가보니 난장판이 돼 있고, 목장은 비어 있었다”면서 “젖소를 한 번에 나른 것이 아니라 밤새 옮겼다더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사료 대금 1억8000만원을 받지 못한 A 씨는 형사 고소에 민사 소송까지 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가족의 소재를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A씨의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병을 앓다가 사건 발생 8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어머니가) 장부 꼭 보관해서 언젠간 회수하라고 하시더라. 제가 ‘억울하다’고 했더니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며 ‘너 고생시켰는데, 고생한 값 아니냐. 꼭 받아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A 씨처럼 신 씨 부부에게 차용증 없이 수천만 원을 빌려줬거나 곗돈을 떼인 주민들뿐만 아니라 신 씨와 연대보증 관계에 있던 젖소 농장 30여 곳 등은 빚을 갚지 못해 줄도산 하는 등 피해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20여 년 전 충북 제천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잠적해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 매체를 통해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아직 경찰과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닷 역시 ‘부모 사기’ 논란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마이크로닷은 남몰래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또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아버지를 형님이라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큰아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크로닷 가족과 의절한 상태로 남남처럼 살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yihan@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