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엘바이오, 트리거테라퓨틱스와 계약 체결 -ABL001 이전하는 내용으로 총 6억달러 규모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12월 내 코스닥 상장을 진행중인 에이비엘바이오가 벌써 5번째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는 ‘트리거테라퓨틱스’와 ‘ABL001’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BL001을 적용할 수 있는 두 적응증인 항암치료제와 안구치료제의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전하는 내용으로 계약금 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억 9500만 달러 규모다. 트리거테라퓨틱스는 항암치료제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안구치료제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BL001은 신생혈관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와 DLL4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다. 각각의 항원에 대한 결합력이 높고 항원, 항체 결합 시의 구조적 방해를 적게 받는 형태로 만들어져 치료 효과가 높다. 현재 보건복지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개발 과제로 선정돼 사업단과 공동으로 임상 1a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회사의 5번째 기술이전 계약이자 올해 4번째 계약으로 회사의 기술력이 많은 제약사들에게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이중항체 기반의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차세대 항체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기업 또는 국내 제약사 등에 기술이전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기본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중항체 핵심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퇴행성 뇌질환 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혈액뇌관문(BBB) 침투 플랫폼 기술을 업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1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번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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