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랄-비’ㆍ‘페브리즈’ 등 브랜드 특성 맞는 사회공헌 -‘비전 2030’ 따라 주요제품 100% 재활용 등 실천 중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퇴출과 친환경 소재 사용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 기업 P&G도 지속 가능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P&G의 여러 브랜드는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함으로써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P&G의 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비’는 국내 최초로 칫솔 재활용 프로그램 ‘건강한 미소, 칫솔 재활용 캠페인’을 도입했다.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올해 1월부터 총 60개 초등학교 1만5353명 학생 대상으로 환경보호 의식 개선과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3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거한 총 363kg의 폐칫솔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화분으로 재탄생시켰다.

섬유탈취제 페브리즈는 제품 공병을 수거하고 자원을 순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페브리즈는 올해 1월부터 서울, 경기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분무기 공병을 수거해 놀이터나 담장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아파트 분무기병 재활용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그 결과 올해 11월까지 2만9962세대가 참여해 252kg의 분무기 병을 모을 수 있었다. 내년에는 참여 단지 수를 더 늘려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P&G의 지속가능 경영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P&G의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는 꽃에서 영감을 받아 향기나는 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꽃과 자연을 보호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 지리산 둘레길 운영 및 관리 주체인 사단법인 숲길과의 협약을 맺고 ‘한국 야생화 보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리산 둘레길 주변 야생화 생태 점검 및 관리 활동에 적극 개입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 나아가 오는 2020년까지 지리산 둘레길에 ‘다우니 야생화 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도심 속 야생화 전시관인 ‘다우니 야생화 돔’을 개관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앞서 P&G는 지난 4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청사진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회사의 20대 주요 브랜드 제품 100% 재활용 및 재사용 가능한 포장용기 적용, 제조ㆍ유통 전 과정에서의 자원 순환 대책 마련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