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예방접종 해야”
[헤럴드경제] 일본에서 독감(인플루엔자)이 대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14~20일 1주일간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의료기관 1곳당 53.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수준을 의미하는 ‘경보’ 기준은 의료기관 1곳당 30명인데, 이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 수치는 또한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겨울 절정기의 54.33명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이에따라 일본을 찾는 한국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그러나 2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일본의 독감 환자 수 증가는 통상적인 독감 유행 시기에 벌어지는 현상으로 우리나라 감염관리를 우려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
박옥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은 “일본에서 유행하는 독감이 특별히 위험한건 아니다. 우리나라보다 유행 시기가 늦어지면서 감염자 수가 최대치로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인구의 5∼10%가 독감에 걸리는데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많아 감염자 수가 많다. 현재 일본의 상황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 역시 독감 유행이 끝나지 않은 만큼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또 평소에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독감에 걸렸는데 호흡곤란과 피가 섞인 가래, 누런 가래 등의 증상이 7일 이상 지속한다면 합병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합병증으로는 인플루엔자성 폐렴,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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