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 없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간 러시아의 구호물자 트럭<사진>들이 별 충돌없이 러시아로 되돌아갔다.

러시아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구호트럭 복귀 후 내놓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협력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 인도적 지원을 명분 삼아 우크라이나 반군이 점거한 동부지역 주민에게 구호물자를 전달하고자 자국 트럭들을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로 보냈다.

200여 대의 트럭이 식료품과 식수, 발전기, 침낭 등 1800t의 물자를 싣고 떠났으며 러시아는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 없이 트럭을 진입시켰다. 이 탓에 구호물자 전달을 핑계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침공을 감행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로 갔던 러시아 트럭은 현지에 구호물자만 내려놓고 모두 떠나 사태에 따른 군사적 긴장은 일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지대인 도네츠크에 파견된 파울 피카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장은 이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호차량의 복귀는 완료됐다”고 말했다.

피카드는 “오늘 220대의 트럭이 (러시아로) 돌아갔고, 7대는 전날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로 떠난 러시아 구호차량은 애초 알려진 약 280대가 아닌 227대”라고 설명했다.

문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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