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서울 명동성당 일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시민들로 종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일반 시민의 조문이 허용되자 명동성당 본관 대성전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보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성당 안은 30분도 안 돼 자리가 꽉 찼다.
조문행렬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명동성당 들머리를 거쳐 남산 1호 터널로 향하는 대로변까지 2㎞ 정도 이어졌다. 오후에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김수환 추기경의 주검이 안치된 유리관 앞에서 추모 기도를 할 수 있었다’
위의 내용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2월 18일.. 김수환 추기경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조문행렬에 대한 기사다.
10년이 지난 2019년 2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10주기를 맞았다.
그는 마흔일곱에 한국 교회 최초이자 최연소 추기경이 되었지만 빛나는 자리보다 평생 가난하고 약한 이들 곁을 지켜줬다. 사랑이 뭔지를 평생 보여줬지만 스스로를 바보라고 부르며 수줍게 웃었던 김수환 추기경.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그의 말처럼 우리 모두 매사에 감사하며,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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