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아이파크 리모델링 실적 내세워 ”강남권 리모델링 개발 가치 증명“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훼미리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산은 잠원훼미리아파트를 잠원동의 대표적인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992년 완공된 잠원훼미리아파트는 현재 3개동에 지하 1층~최고 18층, 전용면적 84㎡, 총 288가구 규모로 지어져 있다. 현산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최고 21층, 전용면적 81~103㎡, 331가구 규모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늘어나는 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잠원훼미리아파트는 2016년 리모델링추진위원회를 발족한 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2018년 7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11월 현장설명회를 거쳐 지난 2월까지 입찰 신청을 받았다.

현산은 경쟁사 중 유일하게 리모델링 준공 실적을 보유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현산이 리모델링한 청담 아이파크는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리모델링 직전인 2012년 1분기 3.3㎡당 약 3000만원 수준에서 2014년 완공 후 약 4000만원 수준으로 상승해 개발가치를 입증했다고 자랑한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현산이 잠원훼미리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명품 단지로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현산은 청담 아이파크 리모델링 지하공사에 적용한 신공법인 뜬구조공법을 잠원훼미리아파트에도 반영해 지하1층 주차장을 지하5층까지 증축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뜬구조공법은 지상 구조를 유지한 채 지하증축을 하는 공법이다. 이렇게 되면 가구당 0.7대 수준의 주차장 규모가 가구당 1.6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지상 광장은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한다.

가구는 모두 3베이 평면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안방에는 파우더룸, 주방에는 팬트리를 각각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천정 높이를 신축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인 약 2.3m로 설계해 개방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커뮤니티시설은 단지 특성에 따라 옥상, 별동, 지하에 조성할 계획이다.옥상에 조성되는 스카이커뮤니티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고, 별동에는 키즈카페, 시니어스클럽, 독서실 등의 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지하엔 골프연습장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잠원훼미리아파트를 수주해 현재 진행 중인 잠원한신로얄아파트와 연계해 잠원동 일대를 리모델링타운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인근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만 잠원한신로얄, 대치현대1차, 대치2단지, 가락현대6차 등 4곳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수주영업본부장 이형재 상무는 “경쟁력 있는 공사비와 무이자 사업비를 제시할 계획”이라며 “잠원훼미리아파트를 잠원동 일대의 리모델링 랜드마크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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