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3월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전달보다 2조원 가량 줄었다.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비슷한 금액이 늘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86조8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2.5%) 감소한 8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2조500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고 순자산은 3000억원 늘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스피가 3월 한 달간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OECD의 한국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심화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순유출됐고 평가액도 줄었다”고 밝혔다.

코스피 부진으로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6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 대비 6조1000억원(5.8%) 줄어든 9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2조4000억원(2.2%) 늘어난 111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에는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돼 순자산이 103조원으로 지난달보다 2조2000억원 증가했다. 해외 채권현펀드 순자산은 1000억원(1.9%) 늘어난 8조원을 나타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같은 기간 1조1000억원(3.8%) 늘어난 28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파생상품펀드는 7000억원(1.5%) 증가한 4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물형 펀드인 부동산펀드는 1조2000억원 자금 순유입으로 순자산이 전월보다 1조4000억원(1.7%) 늘어난 8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와 혼합자산펀드의 순자산도 각각 2조5000억원(3.5%), 1조9000억원(7.5%) 늘어난 74조4000억원, 27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형, MMF의 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권형펀드, 실물펀드의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 및 설정액은 지난달보다 각각 0.3%, 0.2%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