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단위 자발적 돌봄 공동체 조성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웃 간 돌봄이 이루어지는 ‘이웃돌봄’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웃돌봄은 시설 단위로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의 한계인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보완해 이웃 간 돌봄이 이뤄지는 ‘자발적 돌봄 공동체 활동’으로 성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다.

구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가구’, 자녀만 참여하는 ‘돌봄아동’, 자녀를 양육한 경험이 있는 ‘돌봄이웃’을 함께 묶어 ‘돌봄그룹’을 만들고 그룹 내 자율적인 돌봄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는 지난 2월,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아이꿈누리터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성수2가1동 아이꿈누리터가 이웃단위 돌봄 공유공간으로 시범 운영중이다.

구는 지난 해 10월부터 지역 내 공동육아 커뮤니티 모임 참여자를 중심으로 이웃돌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12월에는 총 3차례에 걸친 권역별 이웃돌봄 수요조사를 위한 주민 참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완성된 이웃돌봄 사업은 지난 1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21가구의 참여 가구를 선발하고 올해 6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이후에는 참여자 가정에서 진행되는 ‘하우스 돌봄’을 중심으로 하교 후 학업 스케쥴 수행을 위한 ‘이동돌봄’과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때에 제공되는 ‘긴급돌봄’, 2개 이상 돌봄그룹이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돌봄’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 가이드라인을 참여자들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동의 전인적 성장과 빈틈없는 돌봄 지원을 위해 온 마을이 함께 관심 갖고 참여하는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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