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더불어민주당이 12일 강원 산불과 관련한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인터넷에 게시하고 유포한 누리꾼 7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송기헌 의원 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고발 대상자는 강원 산불 과련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다 나른 유튜버, 페이스북 게시자 등 총 75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도 포함됐다.

김 위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원 산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언론인과 술을 먹었다’는 내용의 글을 ‘펌글’이라며 공유해 게시했다.

민주당은 이들이 정보통신망법과 형법에 각각 규정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를 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박광온 위원장)는 자체 조사결과 ‘문 대통령이 술을 마셔서 산불 진화 지시가 늦어졌다’, ‘문 대통령이 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지연됐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총 89번에 걸쳐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청와대 역시 강원 산불 당일 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조만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날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노 실장이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better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