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고객협업사례 발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국내 주요 기업들이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1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고객들과의 성공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데이터 가상화 플랫폼 ‘HPE SimpliVity’를 활용해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금융권 최초의 블록체인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복원력을 향상하며 몇초 만에 가상기계(VM)를 백업ㆍ복원하는 방식이다. 속도, 단순성, 효율성을 갖춰 IT 운영을 간소화하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신한은행은 이를 활용해 기존 대비 개발환경에 소요되는 시간을 30% 줄였고, 설치 시간도 3배 단축시켰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사업 요청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적시에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 E&S는 HPE SimpliVity의 고성능 및 고집적 데이터 효율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높은 중복제거율(46:1)과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일 단위 백업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중복제거율은 유사한 데이터를 하나로 처리해 애플리케이션 효율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46대 1의 중복제거율은 46개의 유사 데이터를 1개로 처리 가능하다는 의미다.

대우조선해양도 노후화된 서버, 스토리지 장비를 교체하는 시기 HPE SimpliVity 도입했다. 이후 간편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한 재해복구센터 운영환경을 제공했고, 조선소 내 산재돼 있는 약 500여개의 VM을 최초로 통합했다.

이밖에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은 사용량 기반 IT 청구모델인 ‘HPE GreenLake Flex Capacity’ 서비스를 이용해 재무적인 비용 효율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