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임실 치즈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지정환(본명: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가 13일 오전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8세.
벨기에 태생인 고인은 1959년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뒤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했다.
1964년 임실성당의 주임신부로 부임한 뒤 척박한 농촌의 가난한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치즈 개발에 나서 국내 최초 한국인 입맛에 맞는 ‘임실치즈’를 만들었으며 국내 치즈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1980년대에는 중증장애인 재활센터인 ‘무지개의 집’을 설립,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치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평생을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쓴 공로로 2016년 고인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했다.
빈소는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천주교 전주 중앙선당. 063-277-1711. 천주교 전주교구는 16일 오전 10시 전주 중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진행한다. 장지는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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