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오는 10월 아시아에 온다.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은 13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오는 10월 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TV시리즈용 이벤트 제작을 위해 아시아 지역에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10월엔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PGA투어 경기가 잇따라 열린다. CJ컵과 조조챔피언십, WGC-HSBC 챔피언스다. 우즈는 이 기간 아시아를 방문하게 되며 첫번째 방문국은 일본이 유력하다. 스타인버그는 “경기 방식은 전통적인 대회 보다는 좀 더 톡특한 형식이 될 것”이라며 “마쓰야마 히데키의 참여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의 아시아 방문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컨덴츠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골프TV 프로그램 체작과 관련이 있다. 골프TV는 디스커버리가 제공하는 PGA투어의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회 준비과정과 연습 루틴, 레슨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우즈의 다양한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그렇다면 우즈가 한국에도 올 수 있을까? 아직은 한국방문 얘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일본처럼 구체적으로 이벤트를 제안할 기업이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돈이다. 우즈가 개런티없이 제주도에서 열릴 CJ컵에 출전하는 것은 쉽지 않다. PGA투어는 초청료를 일체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는 우즈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에서 초청료에 버금가는 수백만 달러의 광고비나 이벤트 제작비를 대지 않는 한 우즈가 한국에 올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김시우와 안병훈, 강성훈, 이경훈 등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CJ그룹 소속 선수들이 많아 성사 가능성은 남아 있다. 골프를 통한 기업 홍보에 적극적인 CJ그룹이 베팅에 나선다면 우즈의 한국 방문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우즈는 그동안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2004년 제주도에 1박 2일간 머물며 스킨스게임에 출전했으며 2011년엔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장에서 열린 나이키의 주니어 클리닉 행사에 참석했다. 2004년 우즈는 제주도의 라온 골프클럽에서 열린 스킨스게임인 라온 인비테이셔널에서 콜린 몽고메리, 최경주, 박세리와 경기한 뒤 일본으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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