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형질전환세포(TC) 변경 논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와 관련 “허가 과정에서 로비가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보사 사태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 발표자로 나서며 이같이 지적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주사제다.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사무처장은 “해외에서 유전자치료제는 희귀난치성 치료제나 암 치료에만 국한해 사용될 뿐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 등 상대적으로 흔한 질환에는 쓰이지 않는다”며 “(이는) 아직 장기적인 추적을 통한 안전성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허가 과정과 발표 시점이 석연치 않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 사무처장은 “(인보사)허가 심사 당시인 2017년 4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에서는 7명 중 6명이 반대해 인보사를 불허했으나 두 달 만에 열린 중앙약심 회의에선 허가하는 쪽으로 바뀌었다”며 “이 과정에서 코오롱의 로비가 있지는 않았는지, 이들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인보사는 부실한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400억 원의 지원을 받았다”며 “코오롱이 대국민 사기를 벌였다면 식약처가 검증해야 하는데,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며 식약처 검증 과정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병수 건강과대안 운영위원 역시 중앙약심 결과가 두 달 만에 바뀐 데 의혹을 제기하는 입장을 보탰다.
김 운영위원은 “첫 번째 중앙약심에서는 골관절염 증상 완화를 위해 유전자치료제 위험성을 사용하는 건 위해가 크다고 했다가 두 달 만에 허가로 의견이 바뀌었다”며 “허가 과정이 의문스럽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의약품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최규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인보사는 정권의 친기업적 정책이 초래한 사태”라며 “규제가 산업 발전을 망친다는 구시대적 시각에서 벗어나 인보사 사태를 계기로 규제 완화 흐름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ihan@heraldcorp.com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고3 딸 학원비 40만원만” 끝내 외면한 전처…자식 마저 버린 ‘나쁜 부모’와 싸우는 그들 [세상&플러스]](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29/news-p.v1.20260829.87d95bef732846b383020b75a70f53a5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