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내달1일부터 9일간 안동 도산서원 건너 시사단 부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안동시 제공)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내달1일부터 9일간 안동 도산서원 건너 시사단 부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195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보릿고개가 있었다. 지난 가을 수확한 식량이 바닥나고 햇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5~6월 식량이 모자라서 고통받던 시기를 말한다.

식량 걱정이 없는 요즘은 미처 익지 않은 청보리가 새로운 축제의 소재가 되고 있다.

경북안동시는 도산서원 건너 시사단 부근에서 다음달 1일부터 9일간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를 연다.

전국사진촬영대회, 보리밭 걷기, 보리밭 음악회, 사생대회, 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녹색향연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추억의 의촌다방.느린우체통 운영과 장터가 열릴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열린 4일간의 축제기간동안 4만여명이 방문해 관광명소로 입증됐다.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지난 30여 년간 낙동강 상류 수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무허가 경작으로 수질오염 우려, 경관저해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그러나 낙동강 상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친환경경관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인근 주민과 관계기관들이 힘을모았다.

주민과 관계기관은 지난해 3월 전체 93만㎡(28만여 평) 규모 가운데 1단계로 30만㎡ 정도에 청보리를 심어 단지를 만든 뒤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청보리밭 축제를 준비했다.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내달1일부터 9일간 안동 도산서원 건너 시사단 부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 사진촬영 대회 모습(안동시 제공)
안동호 섬마을 청보리밭 축제'가 내달1일부터 9일간 안동 도산서원 건너 시사단 부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 사진촬영 대회 모습(안동시 제공)

K-water 안동권지사가 파종비용 등을 지원했고, 주민들은 그해 3월 씨를 뿌려 청보리밭을 조성해 성공적인 축제를 이뤄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도산서원, 선상수상길, 이육사 문학관 등 안동 3대 문화권 사업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 문화관광형 농촌축제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싱그러운 녹색물결이 넘실거리는 청보리밭 축제장에 많이 오셔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시라”고 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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