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한중산업단지 개발 사업 재개 방침에 따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중국 진출 길이 활짝 열렸다.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쇠성당(薛盛堂)서기장을 비롯한 옌청시 관계자 일행은 오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 측 홈앤플러스(Home&Plus) 구남회 사장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옌청시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한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오늘 협약식에는 옌청시 정부대표, 옌청방송사 관계자 및 다펑(大奉)항만그룹, 그리고 중국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드 이후 침체됐던 한국 우수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을 축하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안에 옌청시 산업단지 내 한중산업전시관에서 한국 중소기업 우수 상품전시회를 개최하고 옌청시 다펑항에 있는 셰익스피어타운을 한국타운으로 리모델링하여 한국 중소기업 우수제품 매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옌청시 방송국은 기존 홈쇼핑 방송과 온라인 쇼핑몰을 확대하여 중국 내 대형 온라인쇼핑몰과 연계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했다.
옌청시 정부는 또 한국타운 조성과 한국 상품 판매용 모바일 앱 개발, 온라인 마케팅 등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을 위해 다펑(大奉) 항만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측 홈앤플러스는 옌청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기획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쇠성당(薛盛堂) 옌청시 당서기는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 차원의 공식적 협력 재개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약속하였고 성공 여부에 대한 중앙 정부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7년 12월 중국 국무원은 제19차 당대회 정신에 따라 장수성의 옌청(鹽城), 산둥성의 옌타이(煙台), 광둥성의 후이저우(惠州)시 등 세 곳의 한중산업단지 사업 재개를 결정하고 백운규 산자부 장관에게 이를 알렸으며 이 조치 후속으로 1년여 지속돼 왔던 한중 협의가 이 날 업무협약으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사드 배치 이후 크게 위축되었던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이 재개되고, 특히 중소기업 제품이 중국 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가 가능해 짐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기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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