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3억6500만달러 - 하반기 송금 제한액 상향으로 증가세 가속 예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핀테크 발달로 해외 송금이 쉬워지면서 연간 3만달러 이하 소액해외송금액이 1년여만에 25배 넘게 급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액해외송금업자의 올해 1분기 해외송금액은 3억6500만 달러로 소액해외송금업이 시작된 2017년 4분기 1400만 달러보다 2507% 늘었다. 이는 국내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국내로 보낸 외화 송금을 더한 값이다. 같은 기간 송금 건수는 2만2000건에서 55만건으로 늘어났다.
소액해외송금업제도는 핀테크 업체 등 상법상 회사를 통해 일정 이하의 금액을 해외로 송금하는 것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건당 3000 달러, 연간 3만 달러로 제한된 송금 허용 금액은 하반기 중 건당 5000 달러·연간 5만 달러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송금액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전망이다.
건당 평균 송금액은 2017년 4분기 640 달러에서 올해 1분기 660 달러로 3.3% 늘었다. 업체당 평균 송금액과 건수는 1800만 달러, 2만7000건으로, 2017년 4분기(200만 달러ㆍ3000건)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7년 8월 4개사였던 소액해외송금업체는 이달 현재 25개사로 늘었다. 이중 전자금융업 등 다른 업무 겸영이 가능하고 분기별 취급 한도 제한이 없는 일반업자가 16개사인 반면, 소액해외송금업만을 영위하고 분기별 거래 취급 한도가 150억원으로 제한된 소규모 전업사는 9개사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송금액 8억5400만 달러 중 국내에서 해외로 보낸 송금(당발송금)이 95.4%(8억15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지난해 당발송금액은 네팔(24%), 필리핀(19%), 베트남(12%) 순으로 많았다.
금감원은 “향후 전문외국환업무취급업자로서 소액해외송금업을 안착시켜 국민의 외국환거래 편익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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