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운자 기자] 평균 수령 552년 된 경남 산청군의 영남 3매(梅)로 불리는 남명매, 정당매, 원정매 3남매가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외과수술을 받는다.
4일 경남 산청군에 따르면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산청 삼매’의 막내인 ‘남명매’는 그 수령이 무려 450여 년을 자랑하는 매화나무다. 실천 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군내 시천면 사리 산천재에 직접 심었다. 이 매화나무는 선비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군내 단성면 운리에 있는 ‘정당매’는 고려 말 대사헌과 정당문학을 지낸 통정공 강회백 선생이 어린 시절 단속사(寺)에서 공부하던 중 심은 것으로 수령이 무려 640여 년에 이른다. 1982년 경남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산청 삼매 중 맏이인 ‘원정매’는 고려말 원정공 하즙 선생이 살았던 남사예남촌 고택 마당에 있는 나무로 수령이 670여 년이 됐다.
산청군은 이들 나무의 보존, 관리를 위해 수형을 조절하고 고사한 가지 제거에 이어 살아있는 부패 부위를 도려내는 등 대수술에 나설 예정이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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