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이가 바다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수영과 러닝의 체중 관리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영과 러닝은 모두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지만, 몸에 주는 자극과 장점이 다르다. 전문가들은 두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면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유이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영복을 입고 제주에서 보낸 휴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유이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수영 실력을 보여줬다.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하기 전 수영 선수로 활동했던 유이는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수영뿐 아니라 러닝에도 재미를 붙였다고 전해졌다. 과거 8㎏ 감량 후 172㎝, 51㎏의 몸매를 유지해온 그는 굶는 다이어트보다 운동과 식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체형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은 팔과 어깨, 등, 복부, 엉덩이, 다리 등 전신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물의 저항을 이기며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동시에 여러 근육을 함께 자극할 수 있다. 특히 자유형이나 평영, 배영처럼 영법을 바꿔가며 운동하면 사용하는 근육도 달라져 전신 운동 효과를 얻기 쉽다.
체중 관리 측면에서도 수영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 감량의 기본은 섭취 열량보다 소비 열량이 많은 상태를 꾸준히 만드는 것이다. 수영은 운동 시간과 강도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을 늘릴 수 있어 체지방 감량을 돕는 유산소 운동으로 활용된다.
수영의 또 다른 장점은 관절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물속에서는 부력 때문에 체중 부하가 줄어들어 무릎이나 발목, 허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달리기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수영이 추천되는 이유다.
바다 수영은 수영장 수영과 다른 자극을 준다. 파도와 물살, 수온, 방향 변화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균형감각과 코어 안정성이 더 많이 요구된다. 다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 바다에서는 혼자 멀리 나가지 말고, 물살과 기상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안전요원이 있는 구역에서 수영하는 것이 좋다.
유이가 즐긴다는 러닝 역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달리기는 걷기보다 강도가 높아 심박수를 빠르게 올리고, 하체의 큰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 꾸준히 달리면 심폐지구력 향상과 체중·허리둘레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러닝의 장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특별한 장비 없이 운동화만 있으면 집 근처나 공원, 트랙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체중 감량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보다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러닝은 일상 속 운동으로 활용하기 쉽다.
다만 러닝은 체중을 지탱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착지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무릎과 발목, 허리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오래 달리기보다 빠르게 걷기와 가벼운 조깅을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생기면 운동량을 줄이고,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영과 러닝을 함께 하는 것은 운동 다양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러닝은 체중 부하를 통해 하체와 뼈에 자극을 주고, 수영은 물의 저항을 이용해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 전신을 움직인다. 두 운동을 번갈아 하면 한 부위에 부담이 쏠리는 것을 줄이면서도 전체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 2~3회는 러닝으로 심폐지구력과 하체 근력을 자극하고, 다른 날에는 수영으로 전신을 움직이며 관절 부담을 낮추는 식이다. 여기에 주 2회 정도 스쿼트, 런지, 플랭크, 힙브릿지 같은 기본 근력운동을 더하면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 손실을 줄이고 탄탄한 체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수영이나 러닝을 열심히 해도 운동 후 고열량 음식을 자주 먹으면 감량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유이 역시 과거 감량 당시 닭가슴살, 달걀, 샐러드, 고구마 등으로 식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과 채소, 적정량의 탄수화물을 함께 챙기는 식사가 운동 효과를 뒷받침한다.
수영과 러닝 전후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여름철 야외 러닝이나 바다 수영은 땀과 체온 변화가 커 탈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운동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심한 피로감이 느껴지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유이처럼 수영과 러닝을 병행하는 방식이 체중 관리와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이기보다 관절 부담을 줄이고, 근육을 지키며, 식단까지 함께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몸매를 오래 유지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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