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낸드플래시 세계 2위인 도시바메모리의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이 지난 15일 정전사태로 일부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도시바메모리의 생산중단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년 6월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일연합 베인캐피털에 인수된 도시바메모리는 세계 낸드플래시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도시바메모리 욧카이치 공장에서 지난 15일 오후 6시 정전이 발생해 전력은 조기 회복됐지만 생산라인은 21일 오전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공장이 생산을 멈추면 재가동과 품질 안정화에 수일에서 수주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이 중단된 욧카이치 공장은 도시바메모리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와 공동 운영하고 있는 공장이다.
작년 9월 최첨단인 96단 3D 낸드를 생산하는 제6 제조동(팹6)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메모리가 보유 중이 재고량에 따라 시장에 주는 충격은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생산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987년 낸드플래시를 처음 발명한 도시바는 낸드 시장점유율 19.2%로 삼성전자(35%)에 이어 세계 2위다.
낸드 가격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20% 이상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21일 3분기 반도체 시장 전망보고서에서 “낸드 플래시 가격은 계절적 성수기라 할 수 있는 3분기에도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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