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28)과 호주교포 이원준(34)이 KPGA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27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 69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문도엽은 보기없이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원준도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잡아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반 1,5,9번 홀에서 한 타씩 줄인 문도엽은 11번 홀 버디에 이어 512야드 거리의 파5 홀인 13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티샷을 302.8야드를 쳐 페어웨이를 살짝 지난 러프로 보낸 문도엽은 홀까지 185.4야드가 남은 상황에서 2온에 성공했고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상승세를 탄 문도엽은 14,15번 홀에서도 버디로 한 타씩을 줄였다. 경기를 마친 문도엽은 잘된 점에 대해 티샷 미스가 없었다는 점을 들었다.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들어갔고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도 잘됐다. 그러다 보니 버디 찬스도 자주 만들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흐름을 잘 탔던 것 같다.”
문도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하고 약 1년이 지났는데 그 이후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문도엽은 “지난해 우승 소감을 말할 때 ‘5년 정규직’을 획득했다고 한 기억이 난다. 5년 시드를 받아서 그렇게 표현을 한 것이다. 우승 후에는 플레이를 할 때 나름 여유가 생겼다. 경기가 잘 안 풀리거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우승 전에는 조급해지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이 없어진 것 같다. 사실 올 시즌 초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조바심이 조금 나긴 했는데 다시 여유를 찾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문도엽은 8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 27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39위에 올라있다.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의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며 지난 주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에서는 공동 14위로 선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문도엽은 시즌 첫승을 이곳에서 거두겠다는 다짐이다. 이 대회 역사상 1987~88년에 최윤수가 2연패를 한 적이 있다. 홍준호가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4타를 적어내 조민규(32)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현재 제네시스포인트 선두인 서형석(22)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로 강경남(36) 등 8명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27)은 3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쳐졌다.
지난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존재감을 보인 유송규가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5위,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로 마친 김민준이 3언더파 67타를 쳐서 공동 18위에 각각 자리했다. 상금 선두 서요섭은 1언더파 69타로 마쳐 양용은(47), 최호성(46) 등과 함께 공동 59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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