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 대책'을 논의한 뒤 담뱃값 인상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담뱃값을 현재보다 2천원 오른 4천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담뱃값 인상 폭은 1천원~2천원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현재 국내 담뱃값 2천500원 중 유통마진과 제조원가 950원을 뺀 나머지 금액은 세금과 부담금으로 구성됐다. 담배소비세 641원, 국민건강증진부담금 354원, 지방교육세 320원, 부가가치세 227원, 폐기물 부담금 7원으로 구분돼 있다.담뱃값 인상폭이 결정되면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안전행정부 소관인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모두 올라, 담뱃값 1천원을 인상할 경우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2조5458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담뱃값 인상 계획이 예고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배 1천갑을 미라 사놨다가 내다팔아야겠다"라고 사재기를 공언하는가 하면, 편의점을 운영중인 또 다른 누리꾼은 "최근 담배를 몇 보루씩 사가는 손님이 늘었다"라고 거들었다.이에 담배 제조사는 담배 사재기를 막기 위해 담배 판매점의 평균 매출과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불법 사재기는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담뱃값 인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재기를 어떻게 잡아", "그냥 담배끊게 한갑에 만원으로 올리지그래", "그래도 필 사람들은 다 핀다", "서민들 등꼴만 휘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37.6%로 OECD 국가 중 2위다. 반면 담뱃값 2천500원은 OECD 최저 수준이며, 담배로 인한 질병 때문에 소비되는 건강보험지출액은 한 해 1조7천억원으로 추산된다.인터넷뉴스팀 itnews@herald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