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글로벌 성장 우려에 적절히 대응”

코스피 ·코스닥 지수 0.5~0.7%대 상승

증권주 강세 보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2포인트(0.87%) 오른 20

76.70을 나타냈다.

전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7%) 오른 2070.59로 출발한 장중 한때 2082.24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19%), 셀트리온(0.79%), LG화학(1.1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리 인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증권주가 1.76%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3.77포인트(0.57%) 오른 670.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3.08포인트(0.46%) 오른 669.98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SK머티리얼즈(5.02%), CJ ENM(2.29%), 에스에프에이(1.8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화되면서 이날 증시 호조를 불러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의회에 출석, 서면 자료와 답변을 통해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응'을 강조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같은 날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18~19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이 "최근의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 기준금리 인하가 단기적으로 정당화될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 고용지표 호조로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축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증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원이 내린 1177.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