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시 2070선 밑으로
2분기 GDP 1.1% 성장
본격 경기회복 신호는 아냐
한일 분쟁, 하반기 최대 리스크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25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불확실한 경제 지표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207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 점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전날 대비 0.8% 하락하는 등 655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에 미국 증시에선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상승으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확산된 점, 미국의 대형 기술주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독점금지법 관련 조사 등 일부 부정적인 요인은 국내 증시 상승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이 4조원 내외로 떨어지는 등 한국 증시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동력을이 점차 약해진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1.1%, 전년대비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지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경기 회복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민간소비의 성장 견인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최근 불거진 한일 무역분쟁이 하반기 이후 한국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일 분쟁 영향으로 성장률이 한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확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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