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신작 부재로 상반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엔씨소프트가 하반기에 출시하는 '리니지2 모바일'로 실적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일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2 모바일을 출시한다"며 "방대한 스케일, 최고의 그래픽으로 무장된 리니지2 모바일른 게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 모바일은 엔씨소프트가 전작 출시후 2년만에 내놓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 사상 최대 규모의 스케일로 '풀 3D 오픈월드'를 구현할 전망이다.

윤 CFO는 리니지2 모바일이 전작인 리니지 모바일의 아성을 넘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리니지2 모바일은 개발 단계부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에 있다"며 "리니지 모바일 매출 수준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니지 모바일은 2017년 출시 이후 2년 동안 모바일 게임 1위를 지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국내에서 리니지2 모바일을 출시한 데 이어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2 등 기존의 리니지 IP도 견고한 매출액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CFO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2배가 넘는 유저 유입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업데이트를 지속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2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출시 16년이 넘은 게임이 이같은 성장을 이룬 건 대단히 의미있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대단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어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니지 모바일에 대해서는 "리니지 모바일은 2018년 수준 이후로 최고 트래픽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9년 하반기에도 견조한 매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매출액은 4108억원으로 6%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69억원으로 17%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