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kg 미만 이른둥이 10명 중 1명…무상공급 160만패드 돌파
만혼에 따른 노산과 난임이 늘면서 이른둥이(미숙아) 출산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둥이란 37주 이전 또는 2.5kg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로, 한 해에 3만명 가량 태어난다. 이른둥이 출생 비율은 2005년 4.8%에서 2015년 6.9%, 2016년 7.2%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2025년경에는 10명 중 1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 중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2.2kg 미만 이른둥이는 연간 약 6000명 정도.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2, 3달 가량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비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5개 대학병원과 협력해 이른둥이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초소형 기저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 소형’<사진>을 지난 2014년 개발했다. 이른둥이 체중·체형에 맞게 해 소변이 뒤로 새거나 흐르지 않도록 하고 유연한 안커버로 이른둥이의 작은 다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또 이른둥이의 여린 피부를 고려해 일반 기저귀보다도 부드러운 소재를 썼다.
유한킴벌리는 2017년부터 이른둥이 기저귀를 병원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최근 누적 공급량이 160만패드를 넘어섰다. 이른둥이 기저귀(소형)는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 및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통해 공급한다. 유한킴벌리 맘큐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른둥이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입품에 의존하거나 체형에 맞지 않는 큰 제품을 사용해야 했다.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초소형 기저귀를 자체 생산하는 곳은 유한킴벌리가 유일하다. 제품 개발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여리고 작은 이른둥이들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기저귀를 만들기 위해 국내 5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NICU)과 협력해 실사용 조사를 해 출시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생산성이나 이윤과 무관하게 기저귀 1위 기업으로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른둥이는 인큐베이터에 지내야 하기에 경제적 부담도 적지 않다. 이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제품을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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