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교통사고로 고인이 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와 은비의 생전 마지막 공연 실황이 방송됐다.
14일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 마지막에는 지난 2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뒤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고(故) 권리세와 고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스코드는 “안녕하세요, 레이디스 코드입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등장, 지난달 발매한 싱글앨범 곡 ‘키스키스’(Kiss Kiss)를 귀여운 안무와 함께 열창했다.
제작진은 레이디스코드 무대 전 “여성들의 마음을 노래하고 싶다던 맑고 꿈많은 소녀들인 고(故) 고은비와 권리세, 그녀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자막에서 밝혔다.
이어 “꿈을 향해 달려가던 이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레이디스코드의 열정적인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수시간 뒤 닥칠 불행을 알지 못한 채 미소로 공연에 임한 레이디스코드의 모습에 안타까움과 슬픔을 표했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경 대구에서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타고있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와 권리세가 숨지고 다른 멤버들은 부상을 입었다.
일부는 레이디스코드가 현장에서 ‘예뻐 예뻐’ 등 2곡을 소화했음에도 한 곡만 방송된 데 대해 “마지막 방송을 보려고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렸다. 왜 편집했느냐”라고 항의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KBS 측은 레이디스 코드 출연분 공개를 두고 신중히 논의한 끝에 고인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가 방송되면 좋겠다는 유족과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해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방송이라니 믿기지 않아”,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정말 활짝 웃고 있네”,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예뻐예뻐도 해주면 좋았을텐데”,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다신 못 보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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