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부산산업·한창 등
관련주 줄줄이 급락세 돌아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협상이 결렬되면서 최근 비핵화 협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던 남북 경협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7일 장 초반 남북 경협주는 뉴욕증시 훈풍에 따른 코스피·코스닥지수 상승에도 불구, 대부분 두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좋은사람들은 전 거래일보다 13% 넘게 내렸으며 부산산업(-14.49%), 한창(-16.59%), 푸른기술(-16.48%), 대아티아이(-15.54%), 아난티(-12.73%), 인디에프(-15.42%)도 급락했다. 에코마이스터(-18.99%), 남광토건(-12.98%), 제이에스티나(-10.08%), 유신(-12.71%), 일신석재(-13.59%), 신원(-12.14%)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좋은사람들·인디에프·남광토건·제이에스티나·신원은 개성공단 입주사이며, 부산산업·푸른기술·대아티아이·에코마이스터는 남북 철도연결 테마주로 분류된다. 한창·아난티는 북한 관광 관련주로 꼽히며 유신·일신석재는 건설 관련 경협주로 거론된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만났지만, 또다시 빈손으로 돌아섰다. 완전한 비핵화와 이에 따라 제공될 대북 안전보장 및 제재해제를 둘러싼 협상에서 현격한 견해차만 확인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비핵화 협상이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북한은 핵실험 중지 등 자신들의 선제 조치에 미국이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으로 화답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압박했다.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내놓았던 ‘영변 핵시설 폐기’ 등에 대한 언급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협상 상황이 하노이 회담 이전으로 후퇴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로 돌아갔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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