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라 지난 7월부터 본격 개방된 경기도 공공시설을 3개월만에 35만4020명 도민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도내 19개 기관 공공시설물을 지난 7월22일 본격 개방해 지난 6일까지 이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5만4020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실·강당·체육시설 등을 직접 이용한 도민 30만1273명과 공공기관 로비‧야외광장 등 부대시설을 활용한 사업에 참여한 도민 5만2747명을 합친 수치다. 도는 공공시설물을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7월22일부터 도와 공공기관 시설 개방 종합안내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용 가능한 공공기관 내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에 관한 자세한 안내가 담겨있다. 사용목적에 맞는 편리한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도는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기관의 로비, 야외광장 등 부대시설을 도민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현재까지 총 14개 사업을 실시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본원과 스타트업캠퍼스 로비를 리모델링해 개방형 오피스를 조성하고 시설이 오래된 농구장을 정비해 도민들에게 개방했다. 실험실 등을 활용해 견학프로그램 과 학교실을 운영했다. 경기홀에서 ‘시네마 Day’를 열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물론 중앙주차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플리마켓’이 운영됐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대극장 2층 로비를 전시와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도민들이 음악도 감상하고 전시물도 관람하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광장을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개방했다. 야외광장과 휴게쉼터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광장축제’는 관람객 2만3500여명이 함께 즐겼다.
경기문화재단은 로비에 책방, 휴식, 대화, 음악 감상 등 6개 공간으로 구성된 ‘포켓라이브러리’를 마련했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로비에 3개의 방으로 구성된 ‘개방형회의실’을 조성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수 공공기관들이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도는 공공시설 개방에 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난달 24일 도와 사업소 운동장과 회의실 개방을 위한 ‘경기도 공공시설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를 도의회에 제출했다. 조례가 제정되면 본청 운동장(잔디마당)·대회의실, 북부동물위생시험소의 대회의실 등 총 7개 시설이 추가 개방된다.
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약 및 결제기능이 가능한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도유지를 활용한 텃밭제공 확대 ▷차세대융합기술원에 4차 산업혁명 체험존 조성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북카페 설치 등을 통해 더 많은 도민들이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나 산하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물을 많이 개방해서 회의장소, 모임장, 행사장소 등으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아마 지역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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