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등 혁신상품 출시

신청부터 심사까지 업무처리 속도 향상

공급자→수요자 서비스 중심 이동 호평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오른쪽)가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에게 2차 예비유니콘 선정패를 전달했다. [기보 제공]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오른쪽)가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에게 2차 예비유니콘 선정패를 전달했다. [기보 제공]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지원을 맡고 있는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이 공공부문 특유의 ‘거북이 업무’에서 벗어나 빠르고 유연한 행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제2 벤처붐 촉진을 위해 올해 두 차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내놨다. 2차로 진행한 예비유니콘 보증에 선정된 기업들은 신청부터 심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보의 응대가 예상보다 신속해 놀랐다고 전했다.

기관으로부터 보증을 받으려면 필요한 서류만 해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비슷한 내용의 서류를 기관 자체 양식에 맞춰 다시 내는 일도 비일비재였다. 그러나 이번 예비유니콘 특별 보증 과정에서는 불필요한 서류 제출 요구 등이 없었고, 첫 문의부터 기보 측의 일목요연한 안내로 기업 측 준비가 수월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선정된 기업들에는 기보 관계자들이 회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선정패를 수여했다. 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보통 선정패 수여는 기관이 날을 정해 업체들을 본사로 부르기 마련인데, 기보는 업체들에 편한 날을 물어보고 직접 찾아와 놀랐다”고 전했다.

올해 굵직한 수상기록을 많이 낸 것도 기보의 변신에 대한 방증이다.

기보는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30년간 총 345조원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중기 성장을 지원한 공로에서다.

앞서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는 중기 기술보호 시스템인 ‘테크세이프(Tech Safe)’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말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 콘서트’에서는 ‘원클릭 보증’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는 수요자가 인터넷에서 몇 번 클릭만 해도 보증신청부터 지원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보증상품이다. 기업들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보증부터 대출까지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어, 업계에서는 서비스 중심이 공급자에서 수요자로 이동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기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