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97.67 마감…시총 1476조원

일평균 거래대금 5조원…거래량 4억7000주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 해 동안 무역분쟁으로 출렁였던 유가증권시장이 지난해 말보다 7% 이상 높은 지수로 올해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지난해보다 7.7% 상승한 2197.6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연초 2010에서 4월 16일 최고치인 2248까지 올랐다 5월 초 무역분쟁이 재부각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8월 7일 1909까지 떨어졌다 9월 이후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시가총액은 1476조원으로 지난해 1344조원보다 9.8%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원으로 전년 6조5000억원보다 23.8% 낮아졌으나, 거래량은 4억주에서 4억7000주로 18.3% 늘었다.

연말 상승 마감은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중 1차 무역합의, 국내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시현한 결과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서비스업 등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건설업 등은 국내 경기 부진으로 하락했다.

전기전자(+39.9%), 서비스업(+12.9%), 운수장비(+9.8%) 등 6개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전기가스(△16.6%), 건설업(△16.5%), 보험업(△16.0%) 등 15개 업종은 떨어졌다.

시총은 대형주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의 증가분(102조원)이 코스피 증가분의 77.3%를 차지했다.

대형주 시총은 지난해 1058조원에서 올해 1182조원으로 124조원(11.7%) 늘었다.

전년 172조원이던 중형주 시총은 올해 162조원으로 10조원(5.6%) 줄었다.

같은 기간 소형주 시총은 63조원에서 66조원으로 3조원(4.3%) 증가했다.

지난해 순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은 1조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 코스피 시총 보유비중은 35.8%에서 38.4%로 확대됐다.

올해 신규상장 기업수는 15사로 전년 19사보다 소폭 줄었지만 공모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9000억원(55.6%) 늘었다.

이는 롯데 리츠 등 대형 리츠의 신규 상장으로 공모금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