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미국과 유럽 여자프로 선수들의 팀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올해 유럽팀 단장으로서 승리를 이끈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가 내년 1월1일 영국 왕실 훈장을 받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29일(한국시간) 매튜가 영국의 4등급 훈장인 OBE(Offic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내년 1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으로부터 수여받는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신년과 여왕의 공식 생일(6월 둘째 토요일) 두 차례에 걸쳐 서훈자 명단이 발표된다. 훈장 수여 소식을 전해들은 매튜는 “이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과 여성 골프를 위해서도 커다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50세인 매튜는 이미 영국왕실로부터 5등급 훈장인 M(Member)BE를 받은 바 있으나 이번에 한 단계 승격된 훈장을 받는 것이다. 매튜는 글랜이글스에서 열린 2년마다의 여자 팀 매치 솔하임컵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승리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 미국 오하이오 톨레도 인버네스클럽에서 열리는 솔하임컵의 유럽팀 단장으로 재 선임됐다. 매튜는 이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25년의 활동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고, 2009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유럽여자투어(LET)에서 5승을 거두었다. 지난 9월 솔하임컵의 유럽팀 단장이 되어 한 물 간 선수로 여겨지던 수잔 페테르센을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했고, 페테르센은 팀에 큰 공헌을 하고 골프 선수 생활을 명예롭게 은퇴하기도 했다. 55세의 로라 데이비스는 1988에 처음 5등급 훈장을 받은 뒤로 1995년 4등급 훈장에 이어 2014년 영국여왕으로부터 3등급 훈장인 C(Chief)BE를 받은 바 있다. 또한 2015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LPGA투어에서 20승(메이저 4승), LET에서 45승, 1987년엔 유럽선수로는 두 번째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한편, 지난해 로열리덤세인트앤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23세의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지난 6일 버킹엄궁에서 열린 대영제국 훈장 수여식에서 찰스 왕세자에게서 5등급 훈장 MBE를 받았다. 홀은 잉글랜드 선수로는 14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영국에서 훈장은 1등급 대십자 기사(GBE), 2등급 사령관 기사(KBE·DBE), 3등급 사령관(CBE), 4등급 장교(OBE), 5등급 구성원(MBE)으로 나뉜다. 1, 2등급은 기사 작위 훈장으로 분류되며, 훈장을 받은 이름 앞에 서(Sir), 여자는 데임(Dame)의 존칭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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