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1년 여간 주목을 받았던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 그러나 그를 향한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법원이 승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또다시 기각했다. 지난해 5월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된 이후 두 번째다. 13일 해외원정도박혐의와 성매매알선혐의 등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지만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승리의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날 법원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영장실질심사 후 서울유치장으로 향하며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잇단 구속영장 기각에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다.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나는 의견과 더불어 승리를 둘러싼 구속 기각 사유에 대한 불신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재판은 얼마나 잘하나 두고봅시다(l****)”, "구속 인정 어려워ㅋ 이제 웃음만 나온다(h****)“, "진실을 알고싶다. 왜 승리만 이리 보호하고 치외법권인지(r****)”, “버닝썬에 승리가 주범중 한명인데 얘만 빼고 다 구속됨(7****), 승리! 또 승리! 참 대단하네요(e****)”, “범죄자 구속이 이렇게나 힘든거였나? 우리나라 법이 언제 이렇게 되나? 처벌은 솜방망이에 서민은 우유한통만 훔쳐도 구속인데 돈있고 힘있는 자는 상습도박에 환치기를 해도 구속이 안되는 나라가 제대로 된거냐? 판사들이 맨날 얘기하는 다툼에 여지가 없는 사건이 있냐? 확실하면 판사들이 왜 필요하겠냐? 범죄자를 범죄자로 다루지 못하면 범죄가 만연한 사회가 된다 범죄를 키우지 말고 예방하는 대한민국 판사 재판부가 되길 바란다(h****)”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