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지역에 올겨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모처름 내린 눈을 반기는 남매가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사진=독자제공)
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지역에 올겨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모처름 내린 눈을 반기는 남매가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사진=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경북 울릉도가 온통 눈 세상으로 변했다.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었고 해안가 절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지방에는 14일 오전 대설경보가 발효되면서 함박눈이 내려 나리분지등 산간지역에 70㎝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포항~울릉간 운항하는 여객선이 이틀째 뱃길이 끊기면서 뭍으로 나가려 든 섬주민 300여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북면~현포일주도로 구간 등 일부 간선도로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만들어져 체인을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통행이 통제 되고 있다.

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지역에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었고 해안가 절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 지역에 나뭇가지에는 눈꽃이 피었고 해안가 절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울릉군은 공무원과 제설차량을 동원해 일주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 곳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올겨울 유난히 눈이 부족해 애태우던 섬 주민들은 눈이 반갑기만 하다.

다음달 부터 본격 출하되는 고로쇠 수액 채취와 산나물 재배 농가는 이번 눈이 가뭄에 단비보다 귀하다고 한다.

고로쇠 채취농가 A(68.북면 석포리)씨는 "울릉도 겨울은 뭐니 뭐니 해도 눈이 와야 한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그해 눈의 양에 따라 당도와 맛이 결정된다'며 '산나물 역시 많은 눈이 쌓여야만 봄철 부드러운 산채를 수확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군 나리분지에 하얀 설국을 연출하고 하고있다 .사진은 울릉군청 홈페이지 실시간 동영상 캡쳐)
14일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군 나리분지에 하얀 설국을 연출하고 하고있다 .사진은 울릉군청 홈페이지 실시간 동영상 캡쳐)

대구기상지청 울릉관측소는 15일까지 최고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포항~울릉 간 여객선은 빨라야 16일쯤 정상 운항 될 것으로 여객선사는 내다봤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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