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등 통해 일자리 구하는 노동자
“플랫폼 노동 종사자 64%, 다른 직업 없어”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월평균 소득이 15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노동자의 60%이상이 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의 배달, 가사돌봄 분야 등이 플랫폼 노동에 해당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15일 발표한 ‘플랫폼노동종사자 인권상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은 약 152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사돌봄 분야의 평균 플랫폼 소득은 119.6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프리랜서의 플랫폼 노동 소득이 월평균 73.2만원이었다.
다만 인권위는 “전문 프리랜서는 전체 개인소득에서 플랫폼 노동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40% 정도 밖에 되지만, 가사돌봄 분야의 플랫폼 노동자는 플랫폼 노동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90%”라고 덧붙였다. 설문은 총 821명의 플랫폼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플랫폼 노동 종사자의 64%가 다른 직업 없이 플랫폼노동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6.8%는 다른 일과 겸하고 있었다. 직종별로 보면 화물운송과 가사돌봄 부문은 90% 가까이 플랫폼으로만 일을 구하고 있었다. 전문 프리랜서의 경우 23.3%만이 플랫폼을 통해서만 일을 구하고 39.5%는 임금근로자로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32.6%는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일했다.
문제가 생겼을때 플랫폼(또는 관리업체)에 조정·해결하는 절차가 있다는 답변은 7%에 불과했다. 또 절차가 있어도 효과가 없거나 사용하기 어렵다는 대답도 20% 가까이 되었다. 절차가 없다는 대답이 42.8%였다.
인권위 관계자는 “플랫폼 노동자들은 또한 다음 일감이 언제 들어올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매우 불안정적인 상황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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