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김성훈)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1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한 매출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1.7% 상승했고, 순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6% 신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4860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 당기순익은 16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매출은 11.9% 신장했다. 영업이익(-33.4%)과 순이익(-46.2%)은 전년보다 감소한 규모다.
락앤락은 국내·외에서 저장용기와 쿡웨어(조리기구), 텀블러, 소형가전 등 4대 주력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도 24% 성장한 매출이다. 온라인에서 중국 인기배우인 덩룬(鄧倫)을 대표모델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온라인 채널 매출을 16%(전년 동기 대비) 끌어올린게 매출 신장의 주역으로 꼽힌다. 2선, 3선 지역에서는 동절기 텀블러와 조리기구 등 ‘가성비’ 높은 제품에 주력해 전년 동기보다 66% 매출 신장을 이뤘다.
베트남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 늘었다. 주요 채널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76%나 됐다. 사은품 등으로 나가는 B2B 특판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다. 베트남에서도 온라인 쇼핑으로의 트렌드 변화가 빨랐다. 티키(tiki),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톱3’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조리기구 등이 홈쇼핑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조리기구 성장세가 39%를 기록했다.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의 거래가 늘면서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작년은 정부의 일회용컵 규제 정책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으로 텀블러 판매가 18%나 늘었다.
해외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었다. 태국에서 전년 동기보다 92%, 인도네시아에서 79% 매출이 증가하는 등 신규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락앤락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양상이 뚜렷했다”며 “제품 카테고리와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락앤락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의 자사 보통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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