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인제 전 의원이 10일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충남 논산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제멋대로 후보를 결정할 권한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공관위의 폭거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컷오프됐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 지역에 박우석 전 조직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 전 의원은 “우리 지역 공천 신청자는 모두 4명으로, 공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해야 한다”며 황교안 대표에게 모든 후보가 경선에 나서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못할 경우 잠시 당을 떠나 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승리 후 당에 돌아와 자유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침체한 우리 고장을 살리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바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8년 충남지사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재기를 노려왔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당적을 바꿔가며 6선에 성공해 누리꾼으로부터 ‘피닉제’(불사조라는 뜻의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란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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