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국산라면 가운데 나트륨 함유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무엇일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7일 국산라면 166개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함유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오뚜기의 ‘오다리라면-치즈맛’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나트륨이 2370㎎나 포함돼 하루 나트륨 권장량 2000㎎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함유량이 많은 라면 상위 10위권의 제품당 평균 나트륨 함유량 역시 1963㎎을 기록, 하루 권장량에 육박했다.

한편 국내라면 1개에 들어간 나트륨 평균은 1442㎎으로 하루 권장량(2000㎎)의 7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봉지라면(조사대상 85개)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536㎎, 컵라면은(조사대상 81개) 평균 1344㎎으로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이 192㎎ 정도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인스턴트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라면 섭취율은 지난해 1인당 74.1개의 라면을 섭취해 단연 ‘세계 1위’다. 이는 5일에 한 번꼴로 라면을 섭취하는 것으로 국민 1인당 라면만으로 1년 중 53.4일치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나트륨의 섭취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양적감소 위주의 정책이었다면 앞으로는 대안물질을 선보여 맛은 유지하면서도 나트륨의 양은 줄이는 현실적인 방안으로 정책이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Google News Icon
Google News 에서 헤럴드경제 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