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를 테마로 유튜브 영상을 올리는 채널 중에 홍인규, 김구라와 같은 개그맨 골프테이너가 최근 구독자를 급속도로 늘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골프대회 자체가 열리지 않으면서 골퍼들이 개그맨들이 운영하는 재미있는 영상에 독자들이 몰리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골프 대회가 두달여 중단되면서 티칭프로들이 장악하던 골프 유튜브 시장에 다양한 이들이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1월7일 채널을 개설한 홍인규골프TV는 4일 현재 구독자가 9만4100명에 달한다. 매주 2개씩 영상을 올려 현재는 105개에 이른다. 개그맨 변기수가 고정 출연자이고 장동민, 오나미 등의 개그맨 지인들이 게스트로 나와서 코믹한 입담을 과시한다. 1개월 전 ‘스크린골프 고수편’은 이 채널의 최다 뷰어수 63만회를 기록했다. 그래서인지 2주 전인 4월20일에 8만3300여명이던 구독자가 2주 사이에 1만명 이상 급증했다. 최근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전태현 프로가 게스트로 나와 몰카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 1월8일 시작한 김구라의 ‘뻐꾸기골프TV’는 고작 19개의 영상을 올렸는데 구독자 4만9900명을 넘겼고, 4일까지 조회수만 500만회가 넘는다. 매주 한 편씩 올리는 이 채널에는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장수원, 클럽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 농구선수 하승진 등 유명인이 게스트로 나와서 골프를 하는 에피소드로 컨텐츠를 채운다. 골프 레슨은 없지만 김구라의 순발력 있고 코믹한 입담이 독자를 끌어들인다. 3개월 전에 시작한 첫회는 가장 많은 67만회의 뷰어를 기록했으며, 3주전에 올린 ‘뻐꾸기 골프극장’은 가장 가장 적은 뷰어지만 무려 7만2천회에 달했다. 편당 30분 내외 컨텐츠지만 구독자수는 매주 가파르게 상승한다. 레슨이나 멋진 샷은 없지만 매주 수천명의 신규 구독자가 생긴다. 대회가 없어지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박인비(30),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안병훈(29)까지 유튜브를 시작했다.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골프 컨텐츠가 급증한 것이다. 2012년에 선수중에는 처음으로 채널을 만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정은4에서 최나연, 케빈 전 등 국내외 프로 출신 유튜버까지 다양하다.
골프 대회를 중계하는 JTBC골프, SBS골프의 방송채널들도 옛날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레슨, 혹은 전문가 대담 등의 영상 업로드 숫자를 급격하게 올렸다. 미디어 중에서는 2015년11월17일 개설한 JTBC골프가 22만4천명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어 선두다. 방송 중계 뿐만 아니라 각종 레슨까지 꾸준히 올린 이 채널의 영상 숫자는 3003개를 넘어섰다. 경쟁사인 SBS골프는 채널 개설은 2014년6월1일로 앞섰지만 지난 1월30일에 영상수는 453개에 구독자가 3만명을 고작 넘었다. 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방송 중계권을 경쟁사에 뺏기는 등 중계 컨텐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유튜브 컨텐츠에 집중해서 지금은 653개 채널에 독자수도 5만3천명으로 증가했다. 골프 스윙 영상을 올리는 채널로는 골프스윙동영상저널, 헤럴드스포츠TV, 와이드스포츠 등이 4만5천여명의 독자를 가지고 있고 골프다이제스트TV 등도 독자가 3만명이 넘는다. 한국 남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는 만큼 해외에서도 이 채널을 타고 들어와 한국 선수들의 영상을 감상한다. 2010년에 채널을 개설한 미국골프협회(USGA)의 구독자가 지난 4일 6만4500여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구독자가 4만5600여명이고, 미국에서 유튜브가 시작할 때인 2006년9월에 채널을 만든 골프닷컴이 4만4900여명, 세계 최대 용품사인 타이틀리스트가 3만8200여명의 구독자를 가졌다. 구독자로만 비교하면 IT강국인 한국은 골프 유튜브에서도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주목할 큰 시장이다.
sports@heraldcorp.com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자산가의 저력은 하락장서 나타난다…위기 속 기회 찾는 ‘힘’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8/31/news-p.v1.20260831.a0fa168d036d4658b6cb03a0502c0de4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