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차이나 머니가 미국 뉴욕 랜드마크 호텔을 삼킨 배후에는 중국의 개방시대를 연 덩샤오핑 가문이 있었다. 바로 덩샤오핑의 손주사위 우 샤오후이다.
중국 안방보험그룹 회장인 우 샤오후이는 지난 6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000만달러(약 2조원)에 사들였다. 이 거래금액은 단일 호텔 매각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우 샤오후이가 덩 가문의 인맥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0대 후반인 우 회장은 베이징에서 인정사정 없는 비즈니스맨으로 통한다. 덩샤오핑의 손녀와 결혼한 우 회장은 강력한 정치 인맥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회장은 부동산과 광산 및 인프라 등 전방위 투자로 세를 불렸다. 그는 정부 통제 산업인 보험업에도 진출해 2004년 안방상해보험회사를 설립했다.
5년 전에는 안방보험그룹을 세워 18개월 만에 자산을 5100억위안(88조원)으로 불렸다. 현재 자산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포함해 7000억위안(121조원)에 달한다.
안방은 부동산 외에도 중국공상은행 등 최소 4개 은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6개 보험사와 2개 자산운용회사, 대부회사와 부동산개발회사 각각 1곳의 지배주주이기도 하다.
중국 잡지 카이신은 “안방그룹은 우 회장의 비즈니스 감각과 규제 제한을 밀어붙이는 확실한 성공으로 사세가 기울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천예선 기자/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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