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배 넘는 뭉칫돈 ‘웃음’

GS건설 690억 미매각 ‘울상’

AA급과 A급 발행사들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AA급인 KB증권과 포스코케미칼은 3배 이상 자금이 몰렸지만, A급인 GS건설은 다른 결과를 거뒀다. 같은 A급이지만, ㈜한화는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회사채 수요예측을 시행한 KB증권(AA+)은 1500억원 모집에 5100억원이, 포스코케미칼(AA-)도 1500억원 모집에 55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흥행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KB증권은 2년물로 700억원 모집에 3300억원이, 3년물로 800억원 모집에 1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포스코케미칼은 11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총 3100억원이, 4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24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화(A+)는 3년물로 700억원 모집에 총 1450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대 10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이 가능해졌다.

GS건설(A0)은 3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제시한 금리 상단인 2.7%에 210억원만의 자금이 들어왔다. 2.75%에는 310억이 들어와 총 690억원이 미매각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조업과 금융업을 막론하고 AA급 회사채는 예상과 같이 많은 자금이 들어와 청약에 성공했다”며 “건설업종인 GS건설은 금리 등의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해 미매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