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 TV시장 8.6% 감소 전망 불구
삼성 주도 QLED TV 2분기 31% 성장세
OLED는 11% 역성장…격차 더 벌어져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올해 글로벌 TV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QLED TV는 2분기에도 3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초대형·고화질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체 TV 시장은 2억376만대로, 작년(2억2291만대)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은 2억1828만대로 올해보다 시장 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적은 수치다.
다만 초대형·고화질에 대한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출하량은 올 2분기 102만4000대로 전년(76만1000대)에 비해 34.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8K TV는 4만3000대로, 전년(3만2000대) 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8K TV는 UHD(초고화질)로 불리는 4K보다 화소수가 4배 많아 화질이 선명한 현존 최고화질 TV다.
특히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의 경우, 올해 2분기 157만대로, 작년 동기(120만대) 대비 31%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전망에서도 QLED TV는 작년보다 34% 증가한 798만대로 예상됐다.
반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올해 2분기 54만대로 전년(61만대) 대비 11% 수준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간 전망에서도 OLED TV는 2% 성장한 305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OLED TV 시장이 정체된 것은 OLED 패널을 독점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 공장 양산이 지연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초대형·프리미엄 TV를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부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시장이 좋아질지는 아직 불안 요소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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