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서 진행되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한화건설]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서 진행되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한화건설]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으로 파견 나간 한화건설 협력 업체의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안전공지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한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과 21일 유엔 특별기로 이라크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별기 2편으로 귀국한 한국인은 약 250명이다.

사망자와 확진자는 모두 비스바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근무했다. 이 현장에는 특별기로 귀국하지 않은 한국인 직원 100여명이 아직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협력업체 소장인 이모(62) 씨는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바그다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지난 27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사망했다. 현장은 이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지난 15일께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라크는 코로나19 발병 시 치료 시설이 없고 병상 확보도 어렵다”라며 “이라크의 건설 현장에 이미 감염된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한국 건설회사의 한국인 파견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숨진 바 있다.

28일 기준 이라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5402명, 사망자는 1756명이다. 최근 한 주에만 하루 평균 약 200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80여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