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 전년 대비 39% 증가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에서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의 풍산김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치가 면역력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서안동농협이 미국, 일본, 싱가폴 등에 한 풍산김치 수출 물량과 금액은 335t과 106만 달러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1t과 85만달러보다 각각 39%와 24.7% 늘었다.
더구나 지난 4∼6월은 168t으로 전년 동기 100t과 비교해 68% 증가했다.
이달 수출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인이 코로나19에 치사율이 낮은 이유가 김치 영향이란 연구 결과가 외국에서 나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잘 발효한 김치에는 유산균이 풍부하다는 인식 확산이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풍산김치는 상황버섯 추출물을 활용하여 김치를 제조하면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상황버섯 추출물은 김치의 발효를 지연시키고 특유의 아삭한 맛을 오래 보존하며 감칠맛을 더해 익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풍산김치는 조미료 없이 농가에서 수매한 청결고춧가루와 지하 154m 암반수를 사용하고 계절별 배추 품종과 크기에 따라 절임 시간을 조절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서안동농협은 외국인 입맛과 식품 소비 경향에 맞춘 특화 김치도 개발했다. 젓갈 맛에 거부감이 있는 외국인과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젓갈과 고기류가 들어가지 않은 비건(VEGAN)김치를 개발해 지난달 22일 미국에 3t을 수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동화 시설 지원으로 포장김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국 판촉 행사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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