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이강래 기자] 루키 전재한(30)이 코리안투어 메이저 타이틀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1타 차 선두에 나섰다.전재한은 10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공동 2위인 노승열(29), 문경준(38)과는 1타 차다.전재한의 8언더파는 생애 베스트 스코어이자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2016년 이성호(33)가 같은 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친 적이 있다. 전재한은 경기 후 “비로 그린이 부드러워져 직접 핀을 노린데다 버디 퍼트도 잘 떨어져 좋은 스코어를 냈다”고 말했다.이날 대회장엔 새벽에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려준 덕에 그린이 부드러워져 많은 버디가 나왔다. PGA투어 멤버인 노승열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았고 베테랑 문경준도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 공동 2위에 올랐다.
서른 살의 늦은 나이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은 국제무대에서 ‘에릭 전(Eric chun)’이란 이름으로 활약했다. 부모와 함께 4살 때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전재한은 8살 때 처음 골프를 접했으며 이후 호주와 미국을 거쳐 2013년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를 통해 프로무대에 입문했다.전재한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Q스쿨을 공동 3위로 통과해 올 시즌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주니어 시절 40차례나 우승을 경험한 전재한은 그러나 정작 프로무대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한창원에 이어 준우승을 거둬 이듬해 디 오픈에 나갔으나 예선탈락했다.전재한은 자신이 직접 골프웨어를 만들어 입고 경기에 출전한다. 이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다. 단지 원하는 옷을 입고 싶어서"라며 ”45G라는 브랜드명은 골프 공의 무게를 표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올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두 차례나 준우승을 거둔 김민규(19)는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강경남(37), 박정환(27), 최민철(32), 홍준호(38)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뒤를 이어 권성열(34)이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박승(26)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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