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거시환경 변화 가져올수
금리상승 달러약세 대비
신산업·신흥국에 관심을
일반적으로 자산배분 전략은 특정자산에 집중해 발생하는 위험을 피하기 여러 자산에 적절히 자본을 나누는 방법을 말한다. 지난 몇 년동안 다양한 형태의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활성화되면서 레이달리오의 사계절 포트폴리오 등도 유투브나 블로그에 많이 소개가 되었다.
그렇지만 자산배분 펀드의 과거 수익률이 미래로 이어지지 않는다. 일례로 2019년에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들의 성과가 매우 좋았다. 당시 글로벌 주식이 많이 올랐고, 채권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양쪽 모두에서 성과가 났기 때문이다. 달러까지 강세로 이어지며 환율에서도 수익이 발생,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의 수익률은 대부분 두 자릿수를 상회했다. 분산투자를 목적으로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등에 나눠 투자했는데, 3개의 자산이 모두 성과가 났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상황에 자산을 3개로 나눴는데 모두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2021년에 엄청난 코로나 백신이 나와서 본격적인 경기 재개가 이뤄진다고 치자. 사람들은 돈을 빌려 사업에 나서며 금리가 빠르게 오른다. 저금리로 엄청나게 풀려 있던 유동성이 빠르게 축소되고, 기대만으로 올랐던 성장주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 위험자산 선호으로 자금이 신흥국으로 쏠려고, 달러까지 약해지면 주식, 채권, 달러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산배분 전략이 소용없다는 뜻은 아니다. 예측모델에 따라 배정된 자산배분 비율이나, 과거의 수익률로 섣불리 자산을 배분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자산간의 상관계수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전략 수립해야 한다.
2021년을 바라보고 자산배분을 한다면 3가지를 고려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첫째는 금리다. 내년은 올해에 비해 코로나 백신이 보다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 기대가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가 종식되기 까지는 피해산업이나 국민들을 지원해야하므로 국채 발행을 통한 재정지출을 지속될 개연성이 높다. 이는 금리 상승요인이다. 지금은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가 못 오르게 막아 줄 수 것이라는 믿음이 존재하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시장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가져야 한다.
둘째는 달러다. 상대적으로 재정정책 여력이 많은 미국이 다른 국가(특히 유럽)에 비해 돈을 많이 쓰다 보니 재정적자가 심화됐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인데, 내년에도 재정통합되지 않는 유럽보다는 미국이 재정을 보다 더 쓸 여력이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심화로 달러인덱스가 지금보다 한단계 낮아질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달러는 강세였지만, 2021년에는 달러약세를 염두 해 두는 포트폴리오를 염두해야한다. 특히 미국의 중국 억압이 오히려 중국의 IT 기업들 성장에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중국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은 성장주다. 금리가 추세적으로 오른다면 주가가 많이 오른 성장주에 단기적으로 가격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다만 지금 오르는 주요 성장주들은 실적을 동반하며, 구조적으로 사회 변화를 주도할 수 곳들이 많다. 5세대(G), 구독 경제, 전기차, 반도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성장주는 장기적으로 전망이 밝아 금리가 오른다고 가격부담이 커진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이런 3가지 점들을 함께 고려해 2021년을 겨냥한 하반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은행 투자전략부 유영동 과장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