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6월, 가수 김장훈(왼쪽)과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독도현지에서 기부행사를 겸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 모습, (헤럴드 DB)
지난 2016년6월, 가수 김장훈(왼쪽)과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독도현지에서 기부행사를 겸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 모습, (헤럴드 DB)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독도지킴이' ‘나눔가수’로 널리 알려진 김장훈이 독도의 날을 맞아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이달 25일 독도의 날에 배를 타고 독도를 선회하며 선상 랜선 콘서트를 펼친다고 소속사 FX솔루션이 15일 밝혔다.

이번 선상 랜선 콘서트는 울릉군의 협조 하에 독도 주변을 도는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모든 행사는 김장훈의 재능 기부로 진행돼 또 한 번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가수로 각인된다.

김장훈은 오는 24일 울릉도에 입도, 선상 랜선 콘서트 리허설을 진행하고 다음날인 25일 독도를 선회하며 실시간 라이브를 진행한다.

올해 태풍으로 인해 독도방파제가 떨어져 나가 독도 입도가 어려운 만큼 김장훈은 실시간 라이브로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음악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기상 여건 등으로 독도행이 좌절될 경우를 대비해 여러 번 독도행을 시도하고자 27일까지 스케줄을 비워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훈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절을 맞아 독도를 통해 하나가 되고 희망과 용기를 갖는 행사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독도를 지키기 위해 간 다기 보다는 한국 사람이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우리의 땅 독도를 찾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울릉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울릉도도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번 김장훈 씨의 독도행은 현지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줄 것이며, 울릉도의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힘든 시기에 또 다시 독도로 향하는 김장훈 씨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6년6월에 김장훈은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독도현지에서 기부행사를 겸한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펼쳐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앞서 2012년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일국, 밴드 피아(옥요한, 헐랭),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40여명과 함께 경북 울진군 죽변-독도 간 직선거리 220㎞를 릴레이로 수영해 마지막 주자로 독도에 입도했다.

그때 김장훈은 공황장애가 재발해 링거를 맞으며 버텼고 한차례 더 입수하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그는 광복절 전날인 14일 배에서 생일을 맞기도 했다.

당시 미국 CNN은 “한국의 유명 록 가수가 동해(the East Sea), 또는 일본해(Sea of Japan)에 있는 바위섬으로 헤엄쳐 외교적 분쟁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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