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그대로 ‘eat and run’ 론스타 관련 국제소송서도 사용
우리나라에만 있는 ‘재벌’이나 ‘먹튀’ 등의 용어를 외국인은 어떻게 표현할까?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유행처럼 번진 이른바 ‘먹튀’라는 말은 ‘먹고 튀기’의 준말이다. 막대한 자본으로 부실 회사를 인수했다가 수년 후 비싸게 되팔고 빠져나간 해외 투기성 자본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인다.
이런 의미의 ‘먹튀’가 영어로는 의미 그대로 ‘eat and run’으로 쓰이고 있다. 실제 외환은행 인수와 매각 과정에서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먹튀 논란에 휩싸이던 론스타와 관련한 국제소송에서도 ‘먹튀’를 ‘eat and run’으로 언급했다.
외국인투자자로 가장한 내국인 투자자를 말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도 말 그대로 ‘a black-haired foreigner’(검은 머리의 외국인)로 표현되기도 한다.
‘재벌’이나 ‘전세’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용어다. 때문에 영어권에서도 ‘재벌’은 발음대로 ‘chaebol’로 쓴다. ‘전세’라는 단어 역시 영어로 ‘Jeonse’로 쓰인다.
그러나 금융권에선 미국 월가 등에서 쓰는 용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그대로 쓰이는 사례가 훨씬 많다. 주식시장에서 쓰이는 ‘윈도 드레싱’(window dressing)과 ‘웩더독’(wag the dog)이 대표적인 사례다.
손수용 기자/
kimhg@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