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부동산 정책 놓곤 “일부러도 못해”

여론조작 사건에 “있어선 안 되는 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일부러 전셋값을 올릴 목적으로 정책 개발을 해도 지금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국민대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서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24번째 부동산 정책을 앞두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책 실패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경제성장률 2% 중 1.5%정도는 재정에 의한 것"이라며 "많은 전문가가 재정이 없었다면 0.5% 정도만 성장했을 것이라고 한다"고도 했다.

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이 없었을 때부터 우리 경제는 심각한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지금은 코로나19가 덮었지만 그냥 놔둘 수 없다. 지금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

드루킹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의 핵심 피해자로 알려진 안 대표는 "기술이 더 발전한 (시기인)다음 대선 때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제가 독일에 있을 때 지한파 지식인과 이야기를 하다가 드루킹 이야기를 했다"며 "이분은 너무 놀라셨다.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여론조작 사건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람이 제 얼굴에 침뱉기가 되니, 자세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Deepfake)를 들어봤을텐데, 옛날에는 가짜 동영상을 만들면 바로 안다. 그런데 요즘은 인공지능(AI)가 가짜와 진짜의 차이를 없애고 있다"고도 했다. 나아가 "갑자기 그런 게 만들어지면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